안녕하세요. 일요일의 21입니다. 한때 백수 블로거였고, 계속 백수 블로거이고 싶었다. 다만 그것도 돈 많은 백수 블로거가 되고 싶었다. 지금은 직장인 블로거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일상의 여유를 느끼면서 글을 쓴 적은 없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일상의 여유? 그게 뭐지? 모르겠는걸. 일상의 여유, 그것은 아마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생소한 개념이다. 항상 시간에 쫓기며, 일과 취미 사이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건 여유인데 돈이 없는 내게 그게 무엇인지조차 잘 모르겠다. 여유 1. 물질적ㆍ공간적ㆍ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 2.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마음의 상태. 또는 대범하고 너그럽게 일을 처리하는 마음의 상태. 방금 회사에서 온 업무..
안녕하세요. 토요일의 21입니다.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계획한 대로 굴러가지 않아 절망스럽달까? 이 회사를 선택한 것부터 내 잘못이었다. 그때는 그저 취업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화사를 자세히 알아보는 과정 따위는 없이, 그저 덜컥 면접 공고가 올라왔을 때, 면접을 봤고, 떨어졌을 거라는 생각에 다른 데나 알아보려는 찰나에 덜컥 붙어버려서 이 회사에 다니게 됐다. 이때 면접을 같이 본 사람 스펙이 나보다는 좋았다. 그러나 어쩌다 보니 내가 붙었다. 내가 면접을 잘 봐서도 아니다. 그때 이 사람이 지각만 하지 않았어도 내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회사 입장에서 스펙 떨어지는 사람보다 스펙 나은 사람을 뽑는 게 나을 테니까. 이 회사에 다니면서 느끼는 게 이 회사에 뚜렷한 비전 같은 것은 없다는 ..
안녕하세요. 금요일의 21입니다. 갑자기 블로그 하루 방문자가 0명이 되었다. 뭐, 이런 글을 보았다. 원래 방문자는 하루에 3~4명 들어오는 블로그란다. 그런데 4일 전부터 방문자가 갑자기 0명이 되었다는 거다. 블로그 수입이 줄어들었다는 글도 보았다. 어떤 문제 때문에 그러냐는 거다. 이 글은 블로그에 쓸 게 없어서 쓰는 글이다. 쓸 거 만들어줘서 고맙다. 그의 블로그가 어느새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곳이 되었다. 한때 수많은 방문자(3~4명)의 발길이 이어져 오던 블로그이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방문자가 0명이 되었다. 갑자기라기보다는 그저 활동이 없어서인 것을 인지하지 않았던 거 같다. 어떻게 보면 내 소개이기도 하네. 하루에 만 명 들어오는 블로그가 갑자기 0명이 되면 모를까? 아무튼 그의 블로그..
안녕하세요. 목요일의 21입니다. 빛나는 노을이 하늘에 물든 색이 마치 하루의 끝을 알리듯이, 그때 퇴근했으면 좋았으련만, 깜깜한 밤이 되고 달이 뜨고 나서야 퇴근할 수 있었다. 발걸음은 피곤하지만, 드디어 집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설렜다. 다음날이 출근 날이라 그 설렘은 바로 사라졌지만. 내 삶과 생각, 경험을 공유하는 블로거는 아니고, 그저 일방적으로 올리는 블로거다. 솔직히 내 글을 볼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조회 수나 방문자 수를 보면 보는 사람이야 있겠지만, 댓글이 적거나 이게 글을 읽었는지도 모를 그런 댓글들뿐이다. 그런 댓글들에도 무의미한 답글을 달아주고 있다. 글도 안 봤을 거 같은데, 댓글을 보기는 할까? 어떤 분이 그런 댓글들에 뭐 하러 답글 달아주나 했는데, 이 사람은 답..
안녕하세요. 수요일의 21입니다. 뚝딱뚝딱, 방안을 가득 채우는 소리, 때로 빠르게, 때로 느리게 천천히 울려 퍼진다. 이 소리는 내가 글을 작성하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이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운다. 그 소리는 나의 음악, 나의 열정, 나의 삶의 일부다. 키보드의 촉감이 손끝에 전해지는 순간,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지휘대를 휘두르듯, 나의 손가락은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한다. 지휘자가 지휘하듯이 키보드를 두드리며, 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한다. 때로 '빠르게'라고 했는데, 대부분은 천천히 신중하게 쓴 글들이다. 그 글들은 바로 블로그에 올라갈 글이다. 글을 썼다가 지우고 반복하는 게 많아서다. 글을 쓰는 과정은 반복의 연속이다. 글을 쓰고 읽어보면서 어색하지 않은지, ..
안녕하세요. 화요일의 21입니다. 쉬는 날인데 전혀 쉬는 거 같지 않다. 쉬는 날이었고, 태양이 밝게 빛나던 아침에 일어났지만, 내 마음은 그렇게 밝지가 않았다.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머릿속은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 주말이나 휴일이라는 이름의 날들이 왜 존재하는지를 묻는 듯한, 그런 생각들이었다. 집안일, 개인적인 일, 업무 관련된 잡다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계속되었다. 솔직히 자기 전부터 계속된 생각이기는 했다. 생각들은 마치 무수히 많은 파도처럼 쇄도해 왔고, 그것들을 정리하려는 시도는 더욱 힘들었다. 어떻게 보면 돈만 있으면 절반은 해결될 문제이기는 하다. 그것이 바로 쉬는 날의 패러독스, 아이러니한 점이었다.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내게는 결국 그날도 일하는 날이었던 것이다. 회사..
안녕하세요. 월요일의 21입니다. 챗GPT. 블로그에 쓸 게 떠오르지 않아 챗GPT로 블로그로 삼행시를 해보기로 했다. 조건을 두기로 했다. 블: 블로그. 이런 식으로 안 하게. 솔직히 이런 글 누가 보겠느냐만. 일단 챗GPT의 실력이 어떤가 싶어서 해보기로 했다. 그저 자기만족용이다. 어떤 분은 이런 거는 일기에나 쓰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분에게 말하자면, 싫다. 블로그의 세상에 로그인하면 내 마음까지 그려져 가네. 블로소미아, 잠 못 드는 밤 로그로 채워진 나의 이야기 그림자처럼 펼쳐지네. 블루스처럼 슬픈 이야기도 로그 한 줄로 위로받고 그렇게 나누는 사람들의 마음이네. 처음에는 조건을 두지 않아서 이렇게 나왔다. 일단 블로그로 삼행시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고, 버전이 낮은 챗GPT는 블로그와 전혀 ..
안녕하세요. 토요일의 21입니다. 1센트에 관해서 글을 쓴 적이 있다. 정확히는 1센트 환율에 관해서 썼다. 그냥 1센트를 은행에 가져가면 얼마를 받을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알아보면서 그에 관련된 글을 썼다. 글을 쓴 지 꽤 됐는데, 여전히 유입이 있다. 1센트, 1센트는 얼마, 1센트 환율 등의 유입이다. 블로그를 먹여 살리는 마법의 키워드다. 처음에 저것에 글을 쓸 때만 해도 방문자 유입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설령 유입이 있어도 한두 명 정도 있겠지 싶었다. 그만큼 내가 궁금해서 알아보면서 썼던 글이고, 설령 방문자 유입을 생각하여 글을 쓴들 유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고마운 글이다. 여전히 유입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블로그 수입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좋다. 1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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