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수요일의 21입니다. 뚝딱뚝딱, 방안을 가득 채우는 소리, 때로 빠르게, 때로 느리게 천천히 울려 퍼진다. 이 소리는 내가 글을 작성하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이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운다. 그 소리는 나의 음악, 나의 열정, 나의 삶의 일부다. 키보드의 촉감이 손끝에 전해지는 순간,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지휘대를 휘두르듯, 나의 손가락은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한다. 지휘자가 지휘하듯이 키보드를 두드리며, 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한다. 때로 '빠르게'라고 했는데, 대부분은 천천히 신중하게 쓴 글들이다.


그 글들은 바로 블로그에 올라갈 글이다. 글을 썼다가 지우고 반복하는 게 많아서다. 글을 쓰는 과정은 반복의 연속이다. 글을 쓰고 읽어보면서 어색하지 않은지, 맞춤법은 괜찮은지, 표현은 적절한지 확인한다. 이런 검토하는 과정이 글 쓰는 것보다 상당히 길지만, 나는 이 과정을 즐긴다. 때로는 하기 귀찮아서 대충 훑고 글을 올릴 때도 있다. 밑줄 추가하고 색상 추가하는 과정 빼면 어느 정도 단축은 될 것이다.

하여튼 그렇게 쓴 글은 블로그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정확히는 티스토리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어찌 보면 티스토리는 내 독무대다. 원래는 나만의 개인 블로그를 만들고 싶었는데, 능력 부족으로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그저 취미이기도 하면서, 블로그로 돈을 벌기 위함이다. 실제로도 돈을 벌고 있고. 비록 적은 액수이기는 하다만. 적은 액수지만, 돈이 벌림에 가능성이 보인다. 예전에 했던 블로그 플랫폼은 하루 방문자가 만 명 가까이 들어왔음에도 500원 벌었다.

블로그에 공개한 글들이 다 조회 수가 잘 나와 준다면야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다. 그럼에도 계속 키보드를 두드려 글을 쓴다. 조회 수가 안 나왔다 해서 실망하는 게 아니라, 새로 도전하는 것이다. 조회 수가 안 나온 글들이 더 많기는 한데, 그런 글들이라도 늘리다 보면 방문자 수는 늘게 되어 있다. 실제로 그런 글들로 방문자 수가 늘고 있다. 물론 다른 분들이 보기에 괜한 짓이라 할 수는 있겠다.

'이게 돈이 되겠어?'라고 묻는다면, 되게 만들 거다. 비웃는 분들도 있을 거다. 실제로 그런 뉘앙스로 댓글을 단 분도 있었다. 대놓고 비웃었던가? 비웃어보라지.

실제로 내 글은 볼 가치가 없는 글이라 소리까지 들었다. 안 보면 그만 아닌가? 가치가 없는 글을 써서 죄송하다 해야 하는 걸까? 모든 글이 사랑받지는 못한다. 애석하게도 나는 글을 잘 쓰지도 못할뿐더러, 딱히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쓰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글쓰기를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솔직히 이게 돈이 되지 않아도 하지 않을까 싶다. 본업이 따로 있는데, 백수로 알더라고? 왜지?.

728x90
반응형
댓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