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월요일의 21입니다. '캠프 스냅(Camp Snap)' 카메라는 실은 겉모습부터 작정하고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흉내 낸 디지털카메라입니다. 뒷면에 액정조차 없어서 찍은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없고, 필터를 바꾸려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연결해야 합니다. 화소는 낮고 조리개도 고정이라 결과물만 놓고 보면 솔직히 화질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필름 특유의 깊은 분위기를 기대한다면, 차라리 일회용 필름 카메라나 클래식 필름 카메라를 쓰는 편이 낫겠죠.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카메라를 선택했습니다. 요즘 필름 값이 워낙 많이 올라서 마음 편히 셔터를 누르기 힘들고, 현상 과정도 시간과 비용이 꽤 들어 번거롭거든요. 사실 자가 현상에도 도전해 볼까도 했지만, 장비와 과정의 벽 앞에서 결국 접었습..

안녕하세요. 월요일의 21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박물관 안에서 니콘 ZF로 담아온 사진들을 정리했는데, 모르고 안 올린 것도 있었다. 다 올린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몰랐어. 뒤늦게 다시 보니까 왜 그때는 눈에 안 들어왔을까 싶어. 그래서 이번에는 빠진 것까지 챙겨서 올려야겠다. 사진만 올리자니 조금 밋밋해서, 일반적인 설명과 시크하면서 시니컬한 설명을 함께 덧붙여 보았다. 설명은 챗GPT에 요청해 얻은 결과다. 챗GPT 본전은 뽑아야 하니, 이렇게라도 써먹어야지. 매달 22달러나 내고 있으니까. 일반적인 설명사진 속 전시대 위에는 여러 가지 소품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왼쪽부터 지갑 모양의 작은 물건, 사과 형태의 오브제, 원통형의 흰색 물체, 그리고 어두운색의 덩어리 같은 전시품이 이어진다. 각..

안녕하세요. 목요일의 21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전시장 안에서 담아온 사진들을 정리했다. 곤충부터 꽃, 마을의 기록까지 다양했지만, 한 번에 다 풀어내기에는 분량이 부족해 결국 마무리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전시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보니 박물관이었다. 사진을 들여다보니, 건물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조명이 달라지고, 전시품도 작품을 넘어서 생활 유물, 오래된 문서, 농기구까지 나왔다. 그도 그럴 게 사진을 찍은 지 좀 되어서 여기가 어디였는지 가물가물했다. 사진을 찍은 순간마다 유물은 다시 살아나는 듯 보였다.니콘 ZF로 담은 사진들은 단순히 기록을 남긴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사라진 시간을 다시 불러오는 느낌이었다. RAW로 열어본 사진은 빛과 그림자의 디테일이 살아났고, 카메라가 ..

안녕하세요. 화요일의 21입니다. 니콘 ZF를 산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다. 그저 갖고 있던 기간이 1년만 지났다. 그에 비해 좀 험하게 만지작거려서 뒤에 OK 버튼 글자가 좀 닳긴 했다. 꽤 고마운 카메라다. 셔터 소리가 좋아서, 조작성이 좋아서, 재밌어서, 결과물이 좋아서 쓰게 되는 카메라다. 비록 글재주가 없어 잘 표현은 못 하겠지만. 사진 실력도 없긴 하지만.게임에 흥미를 잃었다. 어릴 적에 어른이 되면 게임을 하고 싶었다. 어릴 적에는 게임이 나와도 살 돈은커녕 그걸 돌릴만한 컴퓨터가 내게는 없었다. 게임기는 있었지만, 그걸 연결해 줄 장비가 마땅히 없었고, 그 시절에도 게임은 비쌌다. 여하튼 지금은 게임보다는 카메라나 사진에 흥미가 더 있다. 혹시 모르지. 나중에 게임을..

안녕하세요. 화요일의 21입니다. 니콘 ZF는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필름 시절 카메라 감성을 그대로 살려놔서 그냥 손에 쥐고 다니기만 해도 만족스럽다. 책상 위에 올려놔도 멋진 장식품이 된다. 겉모습은 아날로그 감성이지만, 실은 디지털카메라다. 다이얼을 돌리면서 조작하는 손맛이 있는데, 색감까지 기대 이상이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일이 즐거워졌다는 것이다.예전에 스마트폰만 있을 때는 굳이 찍을 만한 게 있나? 고민하곤 했는데, ZF를 들고 나가면 그냥 지나칠 법한 것도 찍고 싶어진다. 또 하나 만족스러운 부분은 조작감이다. 다이얼을 돌려가며 직접 설정을 바꾸는 과정이 번거롭기는커녕 오히려 사진 찍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한 번씩 손끝으로 만져줘야 한다는 점이 더 애착을 준다. 사진..

안녕하세요. 목요일의 21입니다. 필름 카메라 같은 디지털카메라, '캠프 스냅(Camp Snap)' 카메라입니다. 액정도 없어서 사진 확인은 컴퓨터나 핸드폰에 연결해야지만 볼 수 있고요. 필터 변경도 그렇습니다. 화소도 낮고 조리개는 고정이라 결과물 퀄리티가 좋다고 하기도 어렵고요. 필름 감성을 진득하게 느끼고 싶다면, 캠프 스냅 카메라보다는 차라리 일회용 필름 카메라나 다른 필름 카메라가 더 사진이 나을 겁니다. 그럼에도 필름 가격이 두렵고 현상 과정이 번거롭기도 해서 이 카메라를 샀습니다. 자가현상도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안될 거 같아서 포기했어요. 캠프 스냅 카메라를 쓰다 보면 화소가 낮아서 아쉬울 때가 있긴 합니다. 물론 예전에 제가 쓰던 폴더폰보다는 화소가 높기는 합니다. 사실 사진 생활하는 ..

안녕하세요. 월요일의 21입니다. 현재 쓰는 폰트는 한글재민체 6.0이다. 일단 니콘 ZF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좋은 카메라다. 문제는 카메라가 아니라, 그걸 들고 있는 내가 문제다. 어느덧 니콘 ZF를 산 지도 1년이 지났지만, 정작 사진을 찍은 건 몇 장 안 된다. 1,000장을 넘기긴 했지만, 필름 카메라 기준으로 치면, 고작 10장도 안 된다고 보면 된다. 필름 카메라는 한 장 한 장 신중하게 찍어야 하지만, 디지털카메라는 찍고 나서 바로 확인하고, 맘에 안 들면 지워버리면 그만이다.그러다 보니 셔터를 누르는 손끝에 긴장감이 없다. 대충 찍고, 대충 넘기고, 나중에 정리하다가 다 지워버리는 식이다. 그러니 애초에 뭔가 남는 게 없다. 예전에 한 롤에 36장이란 제한이 있어서 그 안에 어..

안녕하세요. 토요일의 21입니다. 니콘 ZF를 들인 지도 이제 곧 1년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첫눈에 반해 샀다. 성능 같은 건 나중 문제였다. 클래식한 외형, 정숙한 셔터음, 다이얼을 만지는 촉감이 전부 좋다. 이게 사진을 잘 찍는 도구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디자인이 끌렸다. 그저 예뻐서 샀다. 처음 끌렸던 건 니콘이 아니었다. 후지필름이었다. 정확히는 X-T5나 X100VI 같은 감성의 정수 같은 모델들. X-Pro 시리즈도 예외는 아니었다.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외형, 그리고 후지만의 색감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다. 사진을 찍는 도구라기보단, 들고 다니기만 해도 있어 보이는 무언가였다. 문제는 그 예쁜 카메라들을 구할 수가 없었다는 거다. X100VI는 출시되자마자 증발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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