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디지털과 일회용의 만남, 캠프 스냅 카메라 구매기

안녕하세요. 목요일의 21입니다. 최근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본 Camp Snap 카메라입니다. 액정 없긴 한데 그냥 한 번쯤은 써보고 싶은 카메라입니다. 액정 없어서 처음에는 필름 카메라인 줄 알았더니, 디지털카메라입니다. 알고 보니 디지털카메라라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디지털카메라임에도 그 디자인이 마치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디자인을 봤을 때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 같았거든요. 코닥 필름 카메라 디자인이 대체로 저렇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이 카메라를 보고 상당히 친숙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색상을 다양하게 해서 팔고 있더군요. 각기 다른 색상들이 정말 매력적이어서, 어떤 색상을 선택할까 고민하는 재미도 있겠더라고요. 국내에는 수입처가 없어서 직구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어요. 보니까 롯데몰 사이트에서 다양한 색상을 취급하긴 하던데. 결국에 샀어요. 직구가 처음이긴 한데. 그래서 조금 긴장되네요.

 

캠프 스냅 카메라를 혹시 모르니 장바구니에 추가해 뒀는데, 쿠팡은 좀 비싼 거 같아서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했어요. 롯데몰 사이트에서 다양한 색상을 취급하긴 했지만, 어차피 본사 사이트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은 품절이더라고요. 이런 한정판은 인기가 많아 쉽게 구하기 힘드네요. 가격도 조금 더 나가고, 결국에는 구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다른 색상으로 샀어요.

처음에는 무난한 검은색으로 할까 하다가, 고민 끝에 파란색으로 했어요.

파란색은 제가 좋아하는 색 중 하나라서, 선택하는 데 큰 고민은 없었어요. 다만, 다른 색상들도 워낙 매력적이라서 다른 색상도 갖고 싶네요. 캠프 스냅 카메라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하나는 최신 버전이고 다른 하나는 이전 버전이에요. 하지만 대행업체를 통해 구매할 경우 어떤 버전이 올지 확실하지 않아서, 그 점이 불안했어요. 그래서 본사 사이트에서 구매한 것도 있어요.

캠프 스냅 카메라는 성능이 좋은 카메라는 아니고, 사진 품질도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 색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어떻게 말하면 감성이고, 구린 거긴 해요. 사진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봤는데, 나쁘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크기가 작고 가볍고 휴대하기 편해서 데일리 카메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니콘 ZF도 데일리 카메라이긴 한데, 얘는 주머니에 안 들어가요. 캠프 스냅 카메라도 바지 주머니에는 안 들어갈 거 같긴 하지만요. 캠프 스냅 카메라가 제 손에 도착하면, 그 순간부터 새로운 여정이 시작될 거 같아요. 이 카메라로 어떤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지, 어떤 추억을 남길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됩니다. 사진이 구리게 찍혀도 계속 찍긴 해야 해요. 본전 뽑아야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