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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요일의 21입니다. 1일 1포스팅에 미쳐서 살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때는 글쓰기가 즐거워서 그럴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지금도 글 쓰는 게 즐겁기는 한데 글쓰기와 올리는 것은 엄연히 다른 거 같습니다. 메모장에 글을 쓰는 거야 그저 막 써 내려갈 수 있는데, 이걸 블로그에 막상 올리려고 하면 주저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걸 쓰다가 지우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같은 내용을 썼다가 지우고 다시 또 쓰고 그럽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괜한 짓이 맞습니다. 블로거 입장에서 글을 빨리 올려서 조회 수 유입을 이끌어도 모자랄 판에, 글을 안 올리니까요. 블로그 슬럼프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글을 쓰다가 흐름이라 할까요? 이 흐름이 끊기면 저는 다시 쓰거나 안 씁니다. 몇 시간 썼던 것도 지운 적도 많고, 심지어 몇 년간 걸려서 쓴 것도 지운 적도 있긴 합니다. 메모장 하나에 글을 쓴다면 그 메모장이 느려질 정도로 글을 썼습니다. 정말 어떻게 보면 괜한 짓이 맞기야 하죠. 이게 올려야 의미가 있는 거기는 하거든요.

메모장에 쏟아붓는 글들은 아무런 제약이 없고, 오직 나의 내면과 소통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블로그에 올리려 할 때, 갑자기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합니다.

내가 쓴 글이 타인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하는 걱정이 생깁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혹은 비판을 받을까?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면서, 자연스럽게 주저하게 되는 것이죠.

완벽주의는 아닌데, 이게 습관 같은 거랄까요. 글쓰기의 흐름이 끊기는 순간, 그동안 썼던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질 때도 있어 좀 허무하기도 합니다. 살짝 심리적인 장벽도 느껴지긴 합니다. 포스팅을 올려야지 하다가 결국 미루게 되더라고요.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는 해야 해서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게 되지만, 굳이 억지로 글을 쓰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억지로 쓴 글을 올려봤자 글을 쓰는 저에게 딱히 이게 재미가 있거나 한 것도 아니어서요. 1일 1포스팅은 못 하겠지만, 가능하면 블로그에 글을 많이 올리려고요. 일단 제가 정한 목표가 있기에 방문자를 많이 늘려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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