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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요일의 21입니다. 아. 블로그에 광고 두 개 아니, 정확히는 세 개 광고를 달아서 운용 중인데 실질적으로 돈이 벌리는 광고는 단 한 개뿐이다. 카카오 광고는 화재 사고 이후로 알고리즘인지 시스템 로직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후로부터 수입이 줄어들었고, 지금은 아예 안 벌리는 날이 허다하다. 쿠팡 광고는 광고를 보는 사람들은 있으나 구매가 되어야 수수료가 내게 떨어지는 구조인데 구매가 된 적이 없다. 홍보 안 한 것도 있긴 하지만 자리 배치가 눈에 거의 띄지 않는 곳이긴 하다. 딱히 상관없긴 하다. 물론 수수료 떨어지면 좋긴 하겠지만. 구글 광고가 실질적으로 돈이 벌리는 광고인데, 여기서 비중이 가장 크다. 솔직히 나같은 하꼬 블로거도 돈 벌게 해준 고마운 광고랄까, 솔직히 내가 광고주이었다면 다는 것조차 승낙 안 했을 거 같다. 어떻게 보면 참 신기하다. 글도 잘 안 써, 그렇다고 블로그가 특별하다거나 차별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럼에도 돈이 들어오니까 참 신기하지. 솔직히 방문자가 들어오는 것도 신기하다니까.
결국 세 개의 광고 중에서 제대로 돈이 되는 건 구글 광고 하나뿐이라는 얘기다. 카카오 광고? 뭐, 화재 사고 이후로 알고리즘이 바뀌었건 시스템 로직이 꼬였건 이제는 있으나 마나 한 수준. 아까도 얘기했듯이 하루 수입이 0원일 때가 부지기수다. 그래, "아무것도 안 벌린다"는 그 자리에 꽂혀 있는 광고에 대한 최고의 찬사랄까.
쿠팡 광고는 더 가관이다. 광고 보는 사람은 분명히 있겠지만, 구매가 이루어져야 내가 수수료를 받는 구조라는데, 구매 기록? 0.
정확히 0이다. 그렇다고 내가 열심히 홍보한 것도 아니니 탓할 것도 없다. 애초에 광고 배치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놔둔 채로 "혹시나"를 기대하는 거 자체가 난센스였겠지.
그래도 만약 수수료가 떨어졌다면? 솔직히 기분은 좋았을 거다. 하지만 그게 일어날 확률이야 복권 당첨 수준이니 마음 비우고 있다. 블로그에 방문해 주는 게 어디야. 결국 살아남는 건 구글 광고다. 솔직히 이건 좀 신기하다. 내가 광고주라면 내 블로그에 광고 다는 걸 아예 거절했을 텐데, 구글은 그딴 거 신경도 안 쓰고 돈을 주는 시스템을 굴리고 있다. 이게 구글의 위대함인가, 아니면 인터넷 생태계의 병폐인가. 내 글은 대단하지도 않고, 블로그는 평범 그 자체인데, 그래도 방문자가 들어오고 돈이 들어오는 현실.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고 보면 나 같은 하꼬 블로거한테도 돈을 준다는 게 얼마나 비효율적인 구조인지 알 만한데, 어쨌든 나는 그 비효율 덕분에 조금이라도 이익을 보는 거다. 이래서 다들 블로그 광고 달고 사는 건가 싶으면서도, 이 돈 몇 푼에 연연하는 내 꼴을 보면 또 자괴감이 든다. 딱 그런 수준이다.
블로그 수입 5원 벌었다. 당시 방문자 수 23명이다. 정확히는 카카오 광고 수입이며 적립금이다. 확정 적립금은 아니며 예상 적립금이라서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 높아지는 것은 없고 더 낮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 적은 적립금이기는 하나 방문자 수를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다. 100원은커녕 10원도 안 되는 금액이기는 해도 어림짐작해서 40명 정도 나오면 10원은 나오지 않을까 싶다.블로그 방문자 수 100명은 모르겠고, 30명에서 40명까지는 글 쓰면 늘 거 같다. 아니 티스토리 포럼에도 글 하나만 써도 될 듯하다. 아니면 다른 블로그 운영자와 의견을 주고받거나 해도 금세 늘 테지.
이게 적더라도 수입이 생기면 좋은 것이 기분이 좋다. 물론 편의점 커피는커녕 껌값도 안 나오는 수입이나 아예 0원인 것보다는 백번 낫다. 방문자만 늘리면 수입이 이제 어느 정도 나오겠다는 확신이 드니까 방문자가 많이 들어올 거 같은 글만 쓰면 된다.
단 이것은 화재 사고 이전 이야기다. 블로그 운영이 이렇게 고난과 역경의 연속일 줄은 몰랐다. 블로그 좀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접속하려니까 화재 때문에 접속도 안 되니까 의욕도 떨어졌다. 당시에 나 말고도 방문자 수가 0명인 블로거가 여럿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이라도 수입이 생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방문자도 늘고, 수입도 늘고 있던 참인데, 화재 사고 이후로 방문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광고 수입도 줄면서 의욕이 떨어졌다. 이전에는 방문자가 꾸준히 있었고, 그에 따라 수입도 조금씩 늘어나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모든 것이 사라진 느낌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가장 큰 어려움은 수입 감소였다. 방문자가 늘어나도 수입이 늘지 않으니, 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눈을 돌린 것이 댓글이었는데, 무지성 댓글이 달리니 블로그를 접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블로그로 돈 벌어야 해서 복귀했다. 구글 광고는 괜찮은데, 카카오 광고도 덩달아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이제는 블로그를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방문자가 없다면 아무리 단가 높은 광고를 달아도 수입은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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