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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요일의 21입니다. 유입 경로(유입 키워드)를 보니 '당일 맞구독'이란 게 있더군요. 정말 별것이 다 있네요. '당일 맞구독'은 말 그대로 당일에 서로 맞구독을 해야 하는 걸 의미합니다. 인증도 해야 하더군요. 사진 또는 영상을 찍어서 인증하는 방식이 있더군요. 찾아보니 맞구독 인증 사이트까지 따로 있더라고요. 왜 그렇게까지 맞구독에 연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윈윈하는 맞구독이야 딱히 상관없겠지만, 왜 저렇게 숫자에 연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티스토리 포럼에도 보면 맞구독 몇 명 해냈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분들이 님 글을 봅니까? 보나 봅니다.

'당일 맞구독' 말고도 '당일 댓글' 이런 것도 있더군요. 그저 맞구독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서로 찾아가서 '무조건' 댓글을 달아줘야 합니다. 시간을 어기거나 댓글을 달지 않으면, 계약 위반이랍니다. 그렇게 조작해서 뭘 얻고 싶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이제 소리 내어 글을 읽고 그것을 영상으로 남겨서 글을 읽었는지 인증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로그를 왜 하는 건가요? 저는 재미있어서 하는데, 저분들은 그저 숫자에 연연해서 블로그 하는 거 같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그러는가 봅니다. 조작해서 숫자 올리면 즐겁습니까? 즐겁다면 제가 뭐라 할 처지는 못 됩니다. 즐겁다는데 뭐라고 하겠습니까.

블로그를 왜 시작했는가? 솔직히 모릅니다. 2006년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블로그가 있었으니 했겠죠. 한 이유는 정확히 몰라도 거창한 이유는 아닐 겁니다. 있으니까 했을 거고, 해보고 싶어서 했을 겁니다. 티스토리 포럼에 맞구독만 검색해도 검색 결과가 3,000개 이상입니다. 솔직히 이분들은 블로그를 왜 하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운영팁'이 그저 맞구독하자는 건 아닐 겁니다. '블로그 소개' 또는 '기타'에 맞구독 글을 올리는 건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블로그 운영팁'이 그러려고 만든 거는 아닐 겁니다.

저도 방문자 수 오르거나 댓글 달리면 기분이 좋습니다. 단, 그걸 굳이 조작까지 해가면서 올리거나 받고 싶지 않습니다. 어떤 분이 왜 이 블로그는 구독 버튼이 없느냐고 물으셨는데, 딱히 달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솔직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찾을 생각도 없습니다. 제가 구독을 안 하는데, 구독자 생기는 걸 원하지를 않습니다. 그래도 해주신다면 상관없겠지만, 제가 볼만한 글을 못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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