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AI그림, 창작자의 도구로서의 가능성

안녕하세요. 일요일의 21입니다. AI그림. 블로그에 쓸 게 떠오르지 않아 블로그에 AI그림을 올리기로 했다. 솔직히 이런 글 누가 보겠느냐만. 일단 그림을 그리지 못해서 AI그림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저 자기만족용이다.

왼쪽 그림을 보면 위의 머리카락 부분에 파란색이 찍혀 있다. 인페인팅 기능이라고 해서 수정하고 싶은 부분에 표시를 해두면 저렇게 오른쪽처럼 수정해 준다. 이것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어도 작업 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지금 입고 있는 옷이나 표정을 바꾸고 싶다면 바꿀 수도 있고, 머리색도 바꿀 수 있다. 지금 윗부분만 그려져 있는데, 다른 부분까지도 그릴 수 있는 거다. 심지어 저 정적인 이미지를 동적인 이미지로 바꿀 수도 있다. 솔직히 나는 AI그림을 잘 다루지 못해서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편에 속한다. AI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저번에 AI 관련 글을 쓰면서 AI영상을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이 기술은 영상만 만들고, 소리까지는 만들지 않았는데, 최근에 알리바바에서 발표한 AI 기술은 사진을 넣고 소리를 넣으면 입력 이미지에서 중간 표현을 추출하여 감정과 입 모양 등을 학습하여 오디오를 변환하고 프레임을 딥러닝 모델로 생성하여 자연스러운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이었다. 아직 실용화는 안 된 거 같은데, 이걸 보자니 정말 빠르구나 싶더라. AI영상 기술 공개한 지 몇 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것은 실로 대단한 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활용하면 개인이 뮤직비디오를 적은 비용을 들이고 또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만들 수 있는 거니까. 무료로 공개할지 유료로 공개할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나는 유료로 공개해도 비용이 너무 비싸지만 않으면 해 볼 생각은 있다. 블로그에 접목하든 유튜브에 접목하든 활용해 볼 생각이다. 게다가 이게 여기서 멈출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더 발전할 테지.

어떻게 보면 창작자의 창작성, 작품성을 저하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도구로 활용되지 않을까 싶다. 또는 투자자에게 미리 테스트 영상이나 테스트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바로 보여주면서 이런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한다든가. 실제로 위의 그림만 해도 실제로 그리려고 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그러나 저 그림들이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다 합해서 5분도 되지 않았다.

참고로 컴퓨터 성능이 더 좋으면 더 빨리 나온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