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요일의 21입니다. 저나 이 글을 읽는 당신이나 일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로 돈을 법니다. 저는 본업이 따로 있습니다. 직업을 밝힐 생각은 없습니다. 해고되거나 퇴사했다면 모를까. 코로나19 때문에 회사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매출을 올리려고 아등바등 애쓰고는 있지만, 거래량도 줄었지, 경영난에 폐업하는 거래처도 늘었습니다. 상품이 제작되는 노력이 100이라고 하면, 그 상품을 판매하는 노력이 1,000이랍니다. 어디에서 본 글인데, 저는 더 높게 봅니다. 1,000은 낮습니다. 1,000의 노력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글'을 '상품'이라 칩시다. 100의 노력을 들여 글을 씁니다. 하지만 정말 100의 노력이라 말할 수 있을까 한다면,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 글은 100의 노력은커녕 50의 노력도 안 된다고 봅니다. 솔직히 요즘에 쓰면서 만족한 글들이 없습니다. 어느 하나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도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품질이 완벽하더라도 타이밍을 놓쳐서 내놓아도 뒷북이라 팔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글을 쓰다가 뒷북이라 삭제했던 글들이 좀 됩니다.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일단 글을 쓸 때의 노력이 100, 글을 다 쓰고나서 제목 짓기, 꾸미기 등의 노력이 1,000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둘 다 50의 노력도 안 된다고 봅니다. 블로그에 글쓰기가 취미입니다. 취미인 블로그로 돈을 법니다. 하지만 아직은 노력이 너무나 부족하여 월급보다 적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는 어떻게 보면 부업입니다. 부업이 본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본업에 대한 불만 때문일까요? 일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돈을 버는 이유는 사람답게 살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작년에도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닌데, 요즘에 이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또는 언제까지 다녀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근무 시간도 조정되었고, 월급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정시 퇴근을 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일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라고. 병날 거 같습니다. 일단 시간 날 때 블로그를 살려보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아마 전보다는 글이 올라오는 속도가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민했습니다. 그냥 쓰고 싶을 때 쓰겠다는 거였는데, 그러면 방문자도 계속 줄 거고, 올라가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열심히 해서 하루에 100명 유지해보고 점차 늘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