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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요일의 21입니다. 어떤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교대근무 근무 변경 사유 어느 선까지 가능하다고 보냐는 글입니다. 저는 교대 근무입니다. 2교대입니다.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3교대로 일합니다. 아마 5월부터 다시 2교대로 갈 거 같지만. 단,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미정입니다. 코로나19로 근무 시간이 단축됐고, 월급이 줄었습니다. 하루에 5만 원만 생겨도 회사 그만둘 거 같다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정말 그럴 거 같습니다. 5만 원이면 한 달에 150만 원으로, 현재 받는 월급보다는 많습니다. '열정페이'입니다. 코로나19로 근무 시간이 줄었다고 해서 일이 덜 바쁘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영업하는지 택배 배송하는지 문의가 많습니다. 영업한다고 하면 가도 괜찮은지 많이들 물어보시더군요. 솔직히 저도 모릅니다. 확진자나 또는 보균자가 주변에 있는지 없는지 장담할 수도 없는 거고.
예전에 근무 시간이 줄고 월급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럴 리는 없다고 못 박았죠. 근무 시간이 줄고 월급이 줄 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됐습니다. 정시 퇴근은 아직 힘듭니다. 애초에 제가 맡은 상품이 도착하는 시간대가 딱 퇴근 시간에 들어오는지라. 여하튼 상품 들어왔는데, 그냥 퇴근해버리면 제가 다음날 힘듭니다. 애초에 둘이서 나눠서 했던 일을 저 혼자서 하는 거니까요. 저번에도 얘기했듯이 제가 부서를 이동했을 때, 후임이 퇴사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부서로 다시 돌아갔고요. 솔직히 후임이 먼저 퇴사할지는 몰랐습니다. 퇴사 고민은 제가 하고 있었으니까요. 사직서도 미리 준비하고 있었거늘. 제가 그만둬도 후임은 계속 다닐 줄 알았거든요. 타이밍이 안 맞았던 거죠. 뭐, 말로는 부서 이동만 아니었다면 퇴사 안 했을 거라고 들었습니다. 이게 뭔 얘기냐면, 지금 제가 하는 일이 아무것도 아닌데, 혼자서 하기에는 나름 힘에 부칩니다. 정시 퇴근이 좀 힘듭니다. 원래는 후임이 오기 전에는 다 제가 했던 일이라 그렇게 하고 있지만, '열정페이'나 다름없는 지금은 때려치우고 싶네요.
주제가 교대근무 근무 변경 사유인데 딴 데로 셌군요. 어쨌든 교대근무 근무 변경 사유? 딱히 상관 없습니다. 애초에 저는 사유를 물은 적이 없습니다. 변경해달라고 하면 뭔 이유가 있으니까 그러는 건가 보다하고 변경해드렸습니다. 사유를 굳이 정하자면 질병, 훈련, 경조사가 있겠네요. 뭐, 저는 웬만해서 다 변경 가능합니다. 뭐, 어떤 분 말처럼 마감조가 싫다는 이유로 바꿔달라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 그런 분을 못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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