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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컴퓨터 좀 꺼줘요

센고쿠 2018. 10. 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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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요일의 21입니다. 회사에 갔는데 제가 쓰는 컴퓨터가 안 꺼져있더라고요. 업무용이라 모든 사람이 쓸 수밖에 없긴 한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부러 그러는 거는 아니겠죠? ^ㅡ^ 제 회사는 2교대인데 그날은 제가 오픈조라서 마감은 안 하고 퇴근했습니다. 컴퓨터가 안 꺼져있더라고요. 처음에는 누가 켰겠지 싶었는데, 그날은 제가 제일 먼저 출근했었습니다. 뭐, 그 전날에 켠 사람이야 있겠죠. 여하튼 저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런 걸 회사 사람들에게 말해서 인지시켰음에도 이러네요. 제일 황당했던 건 예전에 제가 휴가를 3일 정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컴퓨터가 그대로 켜져 있었던 거죠. 제가 문서 작업한 그대로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작업하는데 속도가 더디더라고요. 제 업무가 사무직은 아닙니다만, 솔직히 하는 일은 비슷합니다. 그냥 다 합니다.

예전에 사무직이었을 때는 쉬는 시간에 블로그하고 그랬습니다. 계속 사무직이었으면 아마 거기서도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하네요. (๑•﹏•)⋆ 회사 처지에서는 싫은 직원이겠지만요. 지금 회사는 바빠서 핸드폰 볼 시간도 없습니다. 문서 작성해야지, 보고서도 작성해야지, 매출도 올려야지 할 게 많습니다. 게다가 회사에서 주관하는 행사만 해도 여러 개 있습니다. 솔직히 말단이라서 신경 쓸 것은 거의 없지만, 어차피 상품이나 물건을 옮기는 거는 접니다. 게다가 어제는 행사장에 있어야 할 알바가 출근도 하지 않았더군요. 어떤 분은 면접에 붙고, 회사에 나왔다가 그날 하루하고 힘들다고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그런데 개념이 없어요. 저분은 그나마 나은 겁니다. 말해주는 게 어디예요. 연락도 없이 안 나오는 분도 있고, 말없이 가버리는 분도 있습니다.

여하튼 바쁘기는 해도 그렇다고 컴퓨터를 끌 수 없을 정도는 아닙니다. 어차피 퇴근은 정해져 있거든요. (~˘▾˘)~♡ 오픈조에 출근했다가 컴퓨터가 켜져 있는 거 보면 좀 그렇기는 합니다. 그래도 3일 정도 휴가 다녀왔다가 컴퓨터가 문서 작업한 그대로 켜져 있던 게 제일 좀 신기했던 거 같았습니다. 그런 거 보면 저도 그냥 퇴근해버릴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마감할 때 제 컴퓨터를 포함해서 다른 직원들 컴퓨터를 다 끄고 정리정돈까지 해주는데, 제 것은 그대로니. 출근하면 제가 배치한 상품은 널브러져 있더라고요. 손님들이 상품을 여기저기 갖다 놓거든요. 상품 위에 다른 상품으로 가려놓거나 하더라고요. 솔직히 정리정돈까지 바라지도 않습니다. 컴퓨터나 꺼줘요. 작업하는데 뭔가 느려서 화납니다. 안 그래도 느린 회사 컴퓨터인데 더 느려지니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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