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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요일의 21입니다. 컴퓨터를 새로 장만하려 한다. 대략 이천만 원 이상은 들 것 같다. 예전에 쓰던 것도 300만 원 넘게 들여 맞췄으니, 그 정도는 써야지. 처음에 기존 부품만 갈아 끼우는 업그레이드도 고민했지만, 솔직히 다 새로 맞추는 게 낫다. 어차피 조립은 못 하니까 결국 사람 부를 거고, 귀찮기도 하고. 용도는 다양하다. 게임, 사진 작업, 영상 편집까지.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블로그다. 블로그에 글 쓰고, 사진 올리고, 영상 하나 붙이는 게 거의 일상이다. 물론 다방면에 쓸 수 있도록 구성할 거지만, 블로그가 메인이다. 컴퓨터 하나 사려면 블로그에 글도 자주 올려야 하고, 소통도 꾸준히 해야 한다. 자주 소통하진 않지만 그래도 몇몇 블로거와 꾸준히 댓글 주고받다 보면 낯선 분들의 댓글도 종종 달린다. 나중에 새 컴퓨터 인증할 거니까, 블로그 접지 마라. 약속이다.

 

지금 쓰는 컴퓨터 사양도 아주 나쁜 건 아닌데, 와치독2를 돌리는데도 렉 걸린다. 부드러운 플레이는커녕 가끔은 튕기기까지 한다. 부드러운 플레이를 하고 싶으니 새로 사야지. GTA6 나오기 전에 반드시 새로 맞춰야 한다. GTA는 1부터 5까지 다 했던 게임인데, 6도 패스할 수 없다. 사이버펑크처럼 한국어 더빙까지 해준다면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아, 그러고 보니 사이버펑크는 아직 엔딩 못 봤다. 이것도 컴퓨터 성능이 문제였지. 요즘은 게임보다 카메라에 더 빠졌고, 게임 불감증도 살짝 온 상태지만, 그래도 성능은 챙겨야 한다. 이번에 SSD 용량도 넉넉하게 가져가야겠다. 지금은 C드라이브가 늘 용량 부족이고, 사진이나 게임은 HDD에 보관하는데 속도 느려서 속 터진다. 저장장치부터 제대로 챙길 생각이다.

 

카메라를 중고 거래를 생각 안 해본 것은 아닌데 중고 거래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택배 거래도 그렇고 직거래도 그렇다. 택배 거래는 사기당할까 봐. 직거래도 그렇긴 하지. 갔는데 물건은 없고, 사람들이 있는 거지. 빠따 들고. 중고 거래 사기당한 후기들 보니까 어질어질하더라. 연식이 오래된 카메라는 사보긴 했지만, 매장에서 산 거고. 그게 매장이 아닌 중고 거래이었다면 안 샀을 거다. 솔직히 돈이 많으면 직구나 중고 거래도 막 할 거 같긴 하다. 사기당해도 그러려니 할 정도로 많으면. 택배시켰는데 박스에 물건이 아닌 벽돌이 있어도 웃어넘길 정도로. 아닌가. 그때에는 사람 시켜서 사기꾼 묻고 있으려나.

땅 좀 깊게 파. 예전에 카메라는 아닌데, 예전에 컴퓨터 수리 맡겼는데 그래픽카드 훔쳐 간 놈 있었거든. 바꿔놨더라고. 그 가게 지금 없지. 아직 살아있니?

맥북도 하나 사야 한다. 너무 비싼 거는 돈 후달려서 못살 거 같고, 한 200만 원 언더로 살 거 같다. 용도는 유튜브 감상, 사진 작업, 블로그 업로드다.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도 잘 돌아가긴 하는데, 이사하면서 본가에 두기로 했다. 원래 업무용으로 산 건 아닌데, 지금은 완전히 그 용도가 돼버렸다. 당연히 싫지. 좋을 리가 없다.

그래서 지금은 맥북이나 윈도우 노트북 하나로 버티다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본격적으로 데스크톱을 맞출 계획이다. 사실 돈만 많으면 이런 고민도 필요 없다.

그래픽카드 RTX 5090 두 장 박은 데스크톱 두 대에 모니터 4~6대 싹 맞추면 된다. 하지만 현실은? 5090 하나가 벌써 500만 원에서 600만 원을 넘나든다. 관세라도 붙으면 더 올라갈 거다.

그래픽카드 두 장이면 천만 원, 거기에 본체 부품까지 합치면 2천만 원은 가뿐히 넘는다.

그럼에도 사고 싶다. 왜냐면, 이왕이면 제대로 하고 싶기 때문이다.

대충 사서 후회하는 건 너무 많이 겪어봤다. 쓸 때 불편하면 괜히 짜증 나고, 결국 나중에 다시 사게 된다. 한 번에 제대로 맞추는 게 오히려 더 합리적이다. 물론 초기 비용은 많이 들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마음의 평화를 살 수 있다. 성능이 좋다는 건 작업하면서 인내심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고, 그건 결국 시간과 정신력, 나아가 인생의 질까지도 바꿔준다.

게임이라는 취미는, 솔직히 돈이 너무 많이 든다. 게임 본체만 해도 비싼데, 과금까지 포함하면 수백만 원은 금방이다.

메이플스토리에서 치장템, 로스트아크에서 치장템, 여기에 컴퓨터까지 고사양으로 맞추면 끝도 없다. 독점 게임이라 콘솔까지 사야 하면 또 돈 들어간다. 그냥 PC판도 좀 같이 내주지.

그럴 리는 없겠지만. 이미 잘 팔리니까. 이래서 게임은 무섭다. 과금은 더 무섭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나 로스트아크 같은 게임은 마음먹고 질러버리면 천만 원도 순식간이다.

한 번쯤 해봤던 사람이라면 안다. 그게 얼마나 쉬운 일인지.

그래서 결론은? 돈 벌어야 한다. 돈이 곧 성능이고, 성능은 곧 여유니까.

게임 레벨 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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