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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요일의 21입니다. AI로 이미지 만들기. 처음 명령어는 단순했다. "원피스 루피 그려줘. 수채화 스타일." 이게 전부였다. 가끔은 명령어에 조금 더 구체적인 요청을 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루피와 나미가 서로 식사하는 또는 서로 먹여주는 거 그려줘'라든가 이렇게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하면, AI는 그에 맞춰 그림을 생성했다.









그림들은 예상보다 괜찮았고, 내 취향에도 잘 맞았다. 제법 괜찮아 보이는 그림들을 그려줬고, 내 취향에도 맞는 그림들이라 따로 저장해두었다. 물론 실제로 사람이 그린 그림이 아닌 AI가 그린 그림이라서 여기에는 생각이나 감정 따위가 있지는 않다.
그러나 내가 애초에 AI로 이미지 만들기를 시도한 이유는 단 하나, 블로그에 공유하거나 블로그에 글 쓸 때 글만 있으면 뭔가 허전하기도 하고 밋밋해서 그림을 올리는데 AI로 그린 그림이니 저작권에는 어느 정도 자유롭겠다 싶어서였다. 나중에는 그림 표현력이나 느낌 자체가 좋아서 계속 만들기를 시도했다. 그저 블로그에 공유하거나 대표 이미지가 필요해서 시작한 건데 거기에 빠져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AI를 괴롭혀 만든 그림들을 보자니 괜찮아 보여서 시작한 것도 있다. 처음에는 블로그를 위한 용도였지만, 점점 더 그림 자체의 표현력과 분위기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AI를 활용해 만든 작품들을 보며 "이 정도면 꽤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계속 시도하게 됐다. 당시에도 그림 표현력에 놀랐었는데, 지금은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그 기술력이나 표현력이 더 좋아졌을 것이다. AI그림의 표현력에 놀랐었는데, 지금은 기술이 더 발전한 만큼 더욱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그림이 나올 것이다.









예전에는 게임을 위해 그래픽카드를 샀다면, 요즘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같은 AI 모델을 돌리기 위해 그래픽카드를 사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제는 AI 모델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 3D 작업, 영상 편집, 딥러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고성능 GPU가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AI를 위한 그래픽카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래픽카드 가격도 예전보다 많이 변동이 심해진 것 같다. 아마 나중에 나도 AI 그림을 더 많이 다뤄보고 싶어 그래픽카드를 장만할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서 AI가 만든 이미지와 사람이 그린 그림을 구별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 같다.
AI 이미지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손가락이나 질감, 빛의 반사 등에서 약간의 어색함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사람이 직접 찍거나 그린 줄 알았던 이미지가 AI그림임을 알고 나니 조금 놀라기도 했다. 특히, 어느 순간 그런 이미지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걸 실감하면서, AI의 발전 속도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있다. 최근에는 다이소가 실제 AI 모델을 사용해서 광고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게 상업적인 분야에서도 AI 기술이 점점 더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랐다.
예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인물 사진의 느낌이 좋아서 팔로우했는데, 나중에 보니 AI가 생성한 이미지인 것 같았다. 실제 인물 사진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다. 지금도 팔로우 유지 중이기는 하다. 인스타그램 앱은 삭제하기는 했는데 간혹 컴퓨터로 들어가서 볼 때가 있다. 앞으로 AI 기술이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가 된다.



AI그림도 놀라웠지만, 사진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것도 신기했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본 게시물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한 사람이 제품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는데, AI가 그 제품만 깔끔하게 분리해 제품 사진으로 만들어 주는 기능이 있었다. 또 다른 사례는 모델과 옷 사진을 AI로 합성하는 것이었다. 모델 사진 한 장만 찍어 두고 여러 벌의 옷을 입혀보는 방식이었는데, 이 기술이 특히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기존에는 모델이 옷을 하나하나 직접 입고 촬영해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이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모델 사진 하나 찍어둔 다음에 여러 벌의 옷들 사진만 따로 입혀 보면 작업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겠다 싶었다. 만약 이 기술이 더 발전하면 의류 업계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제품 사진도 놀라웠지만, 모델 사진에 옷을 입히는 게 가장 놀라웠다. 대박이다 싶더라. 당연히 이 기술도 앞으로 더 발전하겠지.









이어서 그림을 요청했다. 이번에도 좀 더 구체적으로 요청해 봤다. AI가 그려준 그림은 정말 따뜻하고 귀여운 느낌을 줬다. 놀라운 점은, 요청하자마자 AI가 4장의 그림을 한 번에 그려줬다는 것이다. 작업 시간이 단 1분도 걸리지 않았고, 그 짧은 시간 안에 모두 완성됐다. 그림을 그릴 때마다 느끼는 건, 결국 AI가 그린 그림이긴 하지만, 그 결과물들이 내 기대 이상으로 나와서 놀랍다. 처음엔 단순히 블로그의 허전함을 채우려고 시작했지만, 이제는 그저 결과물을 보고 그 자체로 뿌듯함을 느낄 때가 많다.
하지만 그래도 알겠다. 이 그림들이 감정도 없이, 단순히 코드와 데이터 덩어리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AI가 그린 그림들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자연스러워지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이 기계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뭔가 비어 있는 느낌이 든다. 사람이 그린 그림처럼 감정이 담겨 있지 않으니까. 결국, 이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진짜 예술과는 점점 멀어지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AI가 만든 이미지들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것임을 알고 있지만, 그것들이 점점 더 그럴듯하게 나오면서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에서 본 인물 사진도, 처음에는 진짜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AI가 만든 것임을 알게 되니 왠지 기분이 묘해졌듯이 그걸 본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느낄까? 그걸 본 사람들은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거다. 어떤 사람들은 처음에 진짜 인물 사진인 줄 알고 감동을 받았다가, 그게 AI가 만든 이미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내가 그랬듯이 놀라움과 함께 기분이 좀 이상할 수도 있다.

그럴 때, 그 감정은 '이게 진짜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과 '이게 진짜가 아니었으니깐 더 이상 믿을 수 없겠다'는 혼란이 교차할 수도 있을 것이다. AI의 이미지를 보면 점점 더 실체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 안에 숨겨진 진짜 감정이나 창의성은 보이지 않으니까. 반면, 또 다른 사람들은 그런 AI 이미지에 대한 거부감 없이, 그 자체로 매력적으로 느낄 수도 있다. 기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지만, 그들이 원하는 느낌이나 스타일을 정확하게 구현해 주는 것에 만족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럴수록, 더 많은 사람들은 AI와 인간의 창작물 간의 경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될 것이다. 결국, AI가 만들어낸 이미지는 속도와 효율성 면에서는 뛰어나지만, 그 속에 깃든 '인간적인 온기'나 '개인의 감정'은 결여된 채로 남게 되니까. AI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그 이미지에 대한 감정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 놀라운 건 그 그림들이 이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감동적이고, 예술처럼 보인다는 점이지만, 그게 진짜 감정을 담고 있는 사람의 손끝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 조금 씁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AI는 우리가 상상하는 예술의 새로운 형태일 뿐, 그 안에 인간의 감정이 담기지 않은 이상, '진짜' 예술의 세계와는 계속해서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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