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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요일의 21입니다. 아, 더워서 일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얼마 뒤면 회사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퇴근하고 할 일이 생겼습니다. 몇 시에 퇴근할지 모르겠군요. 더워서 일 못하겠고, 회사 가기 싫네요. 에어컨이라도 빵빵하게 틀어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요. 정말 더워 죽겠습니다. 정말 더워 죽을 것 같습니다. 더워서 일하러 가기도 싫네요. 솔직히 말해서 덥든 안 덥든 애초에 회사는 가기 싫네요. 일하기 싫고 출근하기 싫네요. 뭐 다들 같은 마음이겠죠. 혹시 저만 그런 건가요? 일하는 자체가 노는 것보다 좋다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제 주변에는 그런 분들은 여태껏 보지 못했습니다. 다들 놀고 싶어 하지, 일하기 싫어하는 분들은 봤지만요.

보람도 없고, 성취감도 없습니다. 더워서 일하러 가기도 싫고, 일하기도 싫지만, 버스 기다리는 것도 싫습니다. 더워서 땀이 많이 나더라고요. 근무복을 두 벌 제공하는데, 더워서 옷이 금세 땀으로 축축해집니다. 근무복 두 벌로는 부족합니다. 근무복을 집에 가져가 빨래를 하고 가져가도 금세 땀으로 축축해지니 고역입니다. 에어컨이라도 빵빵하게 틀어주면 모르겠는데, 전기 절약한답시고 꺼버리니까 더 일하기 싫어지네요. 전기 절약도 좋은데, 왜 사무실은 남극인 걸까요? 회사복지, 많은 걸 바라지 않습니다. 사비로 선풍기 사는 것도 이해합니다. 돈이 아까워서 사지 않은 것도 있지만, 업무 특성상 이동이 잦아 선풍기를 사봤자 도움이 안 됩니다. 더울 때 방문하는 손님들이 더위에 하소연하거나 덥다고 항의하면 틀어주기는 하는데, 다 트는 것도 아니라서 의욕도 잃었습니다. 이 회사가 뭐 그렇지 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고.


덥습니다. 회사 그만두겠습니다. 언제 퇴사하지? 퇴사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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