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요일의 21입니다. 1일 1포스팅을 왜 했던 걸까?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습니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떠민 것도 아닌데 말이죠. 예전에는 그게 있어 보였나 봐요. 제가 이 블로그는 아니지만, 이글루스를 했을 때 나름의 규칙이 있었습니다. 1일 1포스팅을 지키는 규칙이. 저는 그게 심할 정도였죠. 블로그에 미쳤던 저는 컴퓨터가 고장이라서 당분간 집에서는 포스팅을 못 해서 피시방에 갑니다. 그리고 그날은 제가 몸이 아팠던 날입니다. 블로그에 거창한 것을 올리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제가 좋아하는 영상, 노래, 그림, 코스프레, 프라모델 등의 취미를 올리는 게 다였습니다. 그날도 노래를 올렸습니다. 보통 게임하러 피시방에 가는데 저는 블로그 하려고 갔습니다. 피방 알바는 뭔 생각을 했을까?
식은땀 나지, 몸은 휘청휘청, 안색은 창백...
다른 이들이 보기에 응급실로 당장 가야 할 것만 같았던 저. 그날 저는 반차를 썼습니다. 반차 쓰고 집에서 쉬라고 직원들이 택시까지 태워 보냈더니, 피시방에서 블로그를 했습니다. 이랬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블로그에 글 쓰는 양식이나 방식도 달랐죠. 같은 게 있다면, 카테고리는 둘 다 없습니다. 1일에 포스팅 1개 이상을 할 때는 날짜까지 변경해서 1일 1포스팅인 것처럼 했습니다. 지금이야 날짜 변경을 하지도 않고 1일 1포스팅도 안 지킵니다.
방문자를 늘리는 데에는 1일 1포스팅이 좋다고들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글루스야 1일 1포스팅 규칙을 빡시게 지켜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방문자가 1,000,000명 이상이 되기는 했습니다. 뭐, 여기서도 1,000,000명 이상이 될 수는 있겠지만... 예전에 했던 블로그 성장 속도를 봤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릴 거 같습니다. 여하튼 목표를 다시 세울까 합니다. 1일 1포스팅은 못할 거 같으니 넘어가고... 방문자 1,000,000명 이상으로 하겠습니다.
PS. 피시 글씨체만 놔두고 모바일 글씨체만 따로 바꾸고 싶은데, 방법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사례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