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크롬에서 글씨체 바꾸기, 이 두 개면 끝납니다
안녕하세요. 금요일의 21입니다. 글씨체 바꿔주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뭐가 있나 싶어서 챗GPT로 알아보기로 했다. 실은 글씨체를 바꾸고 싶어서 확장 프로그램을 찾다가 그냥 챗GPT에 물어보기로 했다. 뭐든 귀찮을 땐 물어보는 게 제일 빠르니까. 솔직히 챗GPT 아니어도 요즘은 검색만 해도 AI가 알아서 요약까지 해주니까, 굳이 찾아볼 필요도 없다. 그래도 이렇게 정리된 걸 한 번에 보는 건 아직 챗GPT가 제일 낫다.
확장 프로그램 이름 | 주요 기능 | 적용 범위 | 특징 | 설치 링크 |
---|---|---|---|---|
Font Changer | 글꼴 스타일 변경, Google Fonts 적용 | 전체 웹 or 특정 사이트 | 직관적인 UI, 빠른 적용 | 설치하기 |
FontSwapper | 특정 사이트의 폰트 지정 | 사이트별 적용 가능 | 폰트 미리보기, 커스텀 폰트 업로드 | 설치하기 |
Stylus | CSS 기반 스타일 변경 | 사이트별 적용 가능 | 다양한 공유 스타일, 고급 사용자용 | 설치하기 |
Tampermonkey | 사용자 스크립트로 스타일 변경 | 모든 웹사이트 가능 | 스크립트 직접 작성 필요 | 설치하기 |
브라우저 | 사용 가능 여부 | 비고 |
---|---|---|
Google Chrome | 가능 | 원래 설계 대상 |
Microsoft Edge (Chromium 기반) | 가능 | 설정에서 "Chrome 확장 허용" 필요 |
Brave | 가능 | Chromium 기반, 대부분 호환 |
Opera | 제한적 가능 | 추가 확장 필요 ("Install Chrome Extensions") |
Firefox | 불가능 | 호환 안 됨 (자체 Add-ons 사용) |
Safari | 불가능 | 호환 안 됨 (Mac App Store 확장 사용) |
Font Changer(좌측), Stylus(우측)
Font Changer랑 Stylus 이 두 개는 써보니까 확실히 편하다. Font Changer는 그냥 확장 설치하고 원하는 글꼴만 선택하면 끝. 구글 폰트 연동도 잘 돼 있어서 한글 폰트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고, 뭔가 특별히 설정을 만질 필요도 없다. 직관적이고 빠르다. 말 그대로 '변경기'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 Stylus는 조금 더 자유도가 높다. CSS만 조금만 알아도 정말 원하는 스타일대로 사이트를 꾸밀 수 있다. 굳이 몰라도 되는 게 기존 스타일들도 있어서 그냥 가져다 쓰기에도 좋고, 커스터마이징할 여지도 많다. 특히 특정 요소만 바꾸고 싶을 때 아주 유용하다. 고급 사용자를 위한 툴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한 번만 써보면 감이 온다.
반면에 FontSwapper나 Tampermonkey는 솔직히 나한테는 좀 불편하다. FontSwapper는 커스텀 폰트를 업로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그걸 굳이 내가 쓸 일이 없고, 인터페이스가 덜 직관적이다. 폰트 미리보기도 뭔가 어색하고, 커스텀 폰트를 직접 업로드해서 써야 한다는 점에서 나랑은 안 맞았다. 그냥 쓰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Tampermonkey는 더했다. 사용자 스크립트로 뭐든지 바꿀 수 있다지만, 그 뭐든지를 하려면 직접 코드를 짜야 한다. 이건 그냥 프로그래머용이다. 스크립트를 직접 작성해야 하는데, 이건 진짜 스크립트 짤 줄 아는 사람 아니면 무리다. 할 수 있는 게 많긴 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접근하기엔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FontSwapper나 Tampermonkey는 깔았다가 바로 지웠다. 처음엔 혹해서 설치했지만, 막상 써보려니까 번거롭고 복잡하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글꼴 바꾸려는 목적이라면 Font Changer, 스타일 좀 만지고 싶다면 Stylus. 이 둘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