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모저모] 일상의 순간을 특별하게 : 카메라, 니콘 ZF로 본 세상

센고쿠 2024. 7. 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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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요일의 21입니다. 밖에 나갈까 싶었는데 귀찮아졌다. 당시에 카메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핸드폰에 카메라 기능이 있기는 하나 핸드폰으로 굳이 촬영하고 싶지 않더라. 그럼에도 핸드폰으로 굳이 촬영하려고 나가려 했으나 핸드폰에 울리는 회사 문자 때문에 더 나가기 귀찮아졌다. 배터리가 광탈했었다. 보조배터리도 챙겨 가려 했으나 무겁더라. 핸드폰이 아닌 카메라였다면 무거웠어도 어떻게든 챙겨나갔을 거 같다. 실제로도 그렇고. 아니면 좀 더 상위 기종의 핸드폰이었다면 나갔을지도 모르겠다. 이게 유튜브에서도 그렇고 블로그에서 여러 카메라로 찍은 사진 또는 상위 기종의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니까 눈만 높아져서는 이걸로 사진을 찍을 때면 실망스러운 부분이 보인다. 감안할 수밖에 없지만 그게 싫더라. 예전에는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한 장 한 장 신중하게 촬영하고, 현상소에서 사진을 받아보는 설렘이 있었다. 디지털카메라가 등장하고 나서는 그런 설렘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사진을 찍는 즐거움은 남아 있었다. 그러나 현실에 치여서 카메라를 잊다시피 하면서 핸드폰으로만 찍어대다가 카메라가 너무 갖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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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니콘 ZF를 샀다. 니콘 ZF를 손에 쥐었을 때의 설렘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박스를 열고, 조심스럽게 카메라를 꺼내며 느꼈던 그 묵직한 무게감은 내가 진짜 사진을 재밌게 찍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줬다. 특히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 마치 새로운 차원의 세계가 열리는 것 같았다. 핸드폰 화면으로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깊이와 몰입감이 있었다.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셔터를 누를 때마다, 손맛이 좋다. 사진을 찍을 때 셔터 소리도 좋고, 결과물도 좋다. 촬영지는 집 근처 공원이었는데, 핸드폰으로 사진 찍던 시절에도 가서 사진을 찍었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통해 보니 전혀 다른 공간처럼 느껴졌다. 아침 이슬에 젖은 잔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까지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니콘 ZF의 정밀한 렌즈는 내가 보는 세상을 그대로 담아내 주었다.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하는 순간, 다시 한번 놀랐다. 내가 찍은 사진들을 컴퓨터로 옮겨서 보니, LCD 화면에서 보던 것보다 더 좋은 거 같다. 더 선명하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것 같다. 사진을 확인하면서 느꼈던 것은 내가 그동안 얼마나 카메라로 갖고 싶어 했고, 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싶어 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줬다. 물론 핸드폰, 일명 폰카로도 좋은 결과물을 찍을 수 있지만, 재미가 없어도 너무 없더라. 그저 손가락만 얹는 느낌이다.

니콘 ZF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감촉,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몰입감, 그리고 컴퓨터로 옮겨본 사진의 선명함과 디테일은 그동안 잃어버렸던 사진 찍기의 매력을 되찾게 해주었다. 나는 LCD 화면보다 뷰파인더로 주로 보고 심지어 LCD 화면은 닫아놓고 있다. 상단의 ISO 감도 다이얼, 셔터스피드 다이얼은 거의 쓰지 않고, 전면의 서브 커맨드 다이얼, 후면의 메인 커맨드 다이얼을 자주 쓴다. 이러한 사용 방식은 나에게 있어서 직관적이고 빠른 조작을 가능하게 해준다. 니콘 ZF의 또 다른 매력은 그 클래식한 디자인이다. 카메라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즐겁다. 특히, 카메라를 손에 쥐었을 때 그 묵직한 무게감과 촉감은 한층 더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사진 찍는 것이 그저 즐겁다. 니콘 ZF와 함께라면, 그 즐거움은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 일단 카메라도 예쁘고 결과물도 예쁘다. 일상의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이 카메라 덕분에, 나는 다시 사진 찍는 즐거움을 찾게 되었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도 니콘 ZF로 담아내면, 그것은 마치 특별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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